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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17:10
지난 추석 기간 뉴질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휴식이기에 준비를 착실히 하고 갔죠. 일을 위해서 노트북도 가져가고 혹시 몰라 인터넷 뱅킹을 위해 이것저것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 뱅킹할 일이 생기더군요.

뉴질랜드도 ADSL을 사용합니다. 지방도시이고 월 50불짜리 중간 등급의 인터넷 서비스지만 그래도 쓸만 합니다. 그러나 유독 한국의 인터넷 뱅킹에 들어가면 아주 답답하더군요. 무슨 인터넷 뱅킹 초기화면이 그리도 무거운지 대부분 플래시로 도배를 하고 또 받아서 설치하라는 프로그램도 많고 한국같이 품질 좋은 인터넷 환경에서는 전혀 불편함을 모르다가 외국에 나가보니 그 불편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뜨지 않던 모 금융회사의 인터넷 서비스

앞으로 은행은 해외에 있는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이런저런 화려함보다 깔끔한 기능 중심으로 구성해서 해외에서도 혹은 국내에서도 정확히 이체만 하거나 은행 업무만을 지원해주는 그런 좀 심플한 방식으로 변하는 것은 어떨지? 화려함에 사로잡혀 도대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은 이제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금융 서비스가 멋으로 하는게 아니라 효율을 추구한다면 소비자의 시간까지 절약시켜 주어야 그게 바로 진정한 금융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