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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7:44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포털 승부수를 던진다. 인터넷 생태계 원조 포털인 야후와 한국 인터넷의 빅브라더 네이버의 사활을 건 싸움. 아마 한국과 일본에서의 점유율은 서로 완전히 상반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더욱 흥미롭다. 지난 2000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5년만에 손들고 철수했던 네이버는 2007년 11월 다시 한번 더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2009년 6월 15일 일본에서 검색 포털 클로즈드 베타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최근 네이버는 클로즈드 베타를 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오픈캐스트를 런칭할 때도 클로즈드 베타를 실시해 파워유저를 먼저 끌어들여 초기에 서비스를 괘도로 올리는데 적지않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 이번에 펼쳐지는 네이버의 일본 마케팅은 젊은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대를 끌어들여야 할 테니 당연한 전략일 듯. 초기 5천명을 베타 테스터로 모집 중이다.


이에 비해 야후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너무 초라하다. 총알이 없기도 하겠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빅브라더 파워에 꼼짝 못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국내 포털 서비스도 검색의 유효성과는 거리가 멀어져 마치 인터넷의 조중동처럼 미디어적 파워가 더 강력해졌다. 광고주는 국내 인터넷에는 네이버와 다음만 있는 줄 알고, 당연히 광고는 그곳에만 집행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인터넷 헤게모니는 조금씩 굳어졌고 이제 누가 봐도 네이버는 한국 인터넷의 빅브라더가 되어 버렸다.

어쩌면 이번 승부는 네이버와 야후의 일본 원정 게임일뿐이다. 야후가 한국 토종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네이버가 일본 원정에서 가장 뼈저리게 대비해야하는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단기 승부는 아닐 테지만 과연 한국과 똑같은 황당한 검색 서비스를 할지는 참 궁금하다.. ^^


Posted by 슈답터/ 짠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