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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MBC 뉴스데스크를 보다가 놀라운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AS 정책이 정말 황당하더군요. 구입 2주 안에 제품 하자가 발생할 시 제품 교환 혹은 환불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뉴스였습니다. 사실 아이폰이 들어온다는 떡밥이 난무할 때부터 애플의 AS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걱정이긴 했지만, 막상 일이 사방에서 터지는 것을 보니 남 일 같지 않더군요.




문제는 애플입니다. (물론, 애플의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서 너무 쉽게 생각한 KT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겠죠.) 애플의 모든 제품에는 패키지에 개봉 시 교환/반품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의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정말 황당한 조건이 아닐 수 없죠. iPod, 맥북, 아이맥에서부터 컴퓨터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정품이라면 이 스티커를 반드시 제거해야만 제품을 만질 수 있습니다. 단순 변심이 아니라 정말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아주 황당한 일이죠.

애플의 품질관리가 다른 기업에 비해 좋다고는 하지만 불량률 0%는 있을 수 없습니다. 노트북같이 애플과 소비자가 1:1로 만나는 제품이라면 여러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같이 통신사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 문제는 좀 더 복잡해지죠. 소비자는 초기에 통신사 문의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말기는 대부분 제조사 AS 센터를 이용하게 되죠. 국내 제조업체는 AS에서는 애플보다 훨씬 소비자 지향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가 애플빠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정말 소비자를 특히 한국 소비자를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습니다.

어제 뉴스의 팩트가 사실이라면 KT는 소비자보다는 자사 이익을 위해 아이폰을 도입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분명히 협상 내용 중에는 AS에 대한 명확한 이슈가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제품 판매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이렇게 혼란스럽다면 아이폰의 보급에도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사이트 고객지원에보면 대부분의 항목이 KT에게 물어봐라.. 이거 원.. 제조사는 뭐하고.)

그동안 애플 제품은 마니아 제품이었습니다. 아이폰처럼 일시에 많은 제품이 깔려본 적이 없었죠. 그러다 보니 불량품도 예전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예측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 아이폰은 괜찮으니까.. 다행이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아이폰 AS 문제는 애플이 명확하게 글로벌 아이폰 정책을 밝히고, 소비자에게 그래도 살 것인지 선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판매 대리점에서 은근슬쩍 동의서 형태로 <군말 없기> 계약서에 도장을 받는 것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 내가 존경하는 스티븐 잡스 형님의 원칙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아이폰이 팔리는 전 세계 23개국에서의 AS 정책을 분명히 밝혔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정책이 국내 소비자보호 관련 법규와 상충한다면 이것은 반드시 문제를 제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소비자를 만만하게 보지 마시길..

<추가 내용>
본 뉴스 이후 KT에서 AS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분명, 14일 이내 통화품질과 단말 불량 시 개통 취소(환불)가 가능하답니다. 역시 14일 이내가 중요한 것 같구요. 아무래도 애플이 수리 방식이 아닌 제품 교환 방식으로 AS를 처리하는게 역시 이번에도 문제가 되는 것 같군요. 애플의 폐쇄적인 AS정책이 우리나라에서도 소비자 불만 사항이 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런 KT의 발표가 있어지만 여전히 대리점에서는 취소(환불) 안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 듯합니다. 혹시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KT 본사의 아이폰 AS 정책을 확인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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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 그리고 KT, 그들이 보여준 서비스 수준

    Tracked from 내일, 하늘을 날다 S2  삭제

    저는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주변에는 아이폰이 뭔지, 왜 좋은지 모르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실제 아이폰을 사용 중이거나 아이폰에 대해 이해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면 음~ 하며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아이폰은 미국산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여느 스마트폰과

    2009/12/23 08: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s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의 A/S 정책은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리퍼 정책은 국내나 애플의 본사인 미국이나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KT에서도 14일 이내 불량품에 대해서는 환불이나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MBC에서 내놓은 기사는 마치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하는것처럼 보이게 쓰였지만 미국이나 아프리카나 한국이나 다 동일하죠. 다만 이통사의 A/S 정책만 다를뿐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애플의 워런티 정책을 리서치 해보던지요.
    더 시간이 나시면 삼성의 글로벌 A/S 정책도 검색해 보시던지요.
    그리고 해외에서 잘 나가는 현대의 10만마일 워린티 또는 10년 워런티에 1년동안 일정 주유비 지원, 실직시 3개월동안 payment 내주는 정책과 국내 A/S에 대해서도 한번 비교해 보시던지요.

    2009/12/22 23:13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그렇다면 더 문제군요.. 2주 이내에 분명 KT에서는 지금 환불/취소가 안되고 기계 고장나면 조치할 수가 없다고 한 것은 무엇인지요?

      또한 애플이 각 국가별 통신사와의 워런티가 분명 자사가 직접 하는 것과 통신사가 하는 것으로 나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경우 애플이 직접하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트러블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아마도 이번 건은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뉴스에도 나왔지만 분명한 팩트는 불분명한 책임 와중에 소비자만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저도 저희 회사 모든 애플 제품에는 어쩔 수 없이 애플케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애플과 KT의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좀 더 소비자 가치가 존중되는 정책이 소비자에게는 이로운 것이 아닌지요?

      현대자동차는 AS라기보다는 마케팅 방법일뿐입니다. 이것까지 비교하시는 것은 좀 비약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삼성의 글로벌 워런티 보다 국내에서의 AS 정책이 우리에게는 더 중요하겠죠.

      애플의 글로벌이라는 표현에는 그 글로벌 속에 한국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원활한 AS가 이뤄지길 바라면 말씀하신 팩트가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KT가 MBC뉴스데스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신청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애플이라도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분명한 것은 사례로 나온 건에서의 팩트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2009/12/23 00:09
    • BlogIcon 호련  수정/삭제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거나
      다른 기업들도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

      저 역시 개선될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12/23 20:56
  2. 리아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겪은 경험으로는 삼성의 A/S도 애플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어느누가 환불을 해준다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전적으로 삼성의 판단기준이라면 KT나 애플이나 삼성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겪은 삼성 터치폰은 메인메모리가 순식간에 리셋되버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좀전까지 연락처사람의 이름을 일러주던 폰이 바로 다음전화에서는 전화번호만 떠버리고(인명부가 사라진거지요) 해결책을 전문 PC방 알바의 해결책처럼 "껐다 키세요"를 외쳐대는 상황이었지요. 문제는 삼성입니다. 주걱같은 전문(?) 분해도구로 열어보고는 케이블 뺐다 다시 끼고, 에어로 먼지털고 "이상없습니다" "다음에 이런일을 대비해서 USIM으로 항상 복사를 하십시오" 섹스엔더시티라는 미드에서 본 장면 같은 상황이었지요..

    환불... 교환...
    삼성도 애플도, 타사 모두 결코 쉬운것은 아닙니다.
    본글의 내용이 삼성은 그냥 "이거 바꿔주쇼"하면 바꿔주는것 같은 인상을
    개인적으로는 지울수가 없습니다.

    삼성도 애플도 모두 더욱서 소비자를 위한 열린마음으로 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면 합니다.

    2009/12/23 10:3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삼성이 잘났다는 것보다는 좀 더 편하다는 것 뿐입니다. 당연한건지는 몰라도 애플이 자체 AS센터를 삼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위탁하지 않고 만든다면 대환영이죠. ^^

      아마 그렇게 느끼신 것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서 사람들 중 괜히 애플이 무조건 나쁘다는 식의 포스트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어차피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는 평균적이라기 보다는 개인차가 심할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애플의 AS센터가 반드시 국내에 생기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된다면 ... 사태가 이 정도로 황당하게 번지지는 않겠죠.. ㅜ.ㅜ

      저는 폰은 아니지만, 삼성 전자레인지 일주일 이상 사용하다가 도저히 품질에 불만이 있어 콜센터에 전화를 하니 무조건 환불해주더군요. 아무 군소리없이 말입니다. 애니콜도 1년 무상기간에 발생한 문제는 전부 조치 받았는데 그날 그자리에서 수리된 폰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AS 정서상 훨씬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리퍼 교환 방식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는거죠. 이런 민족적인 이해를 애플이 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

      2009/12/23 16:45
  3. 이영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삼성 핸드폰을 얼마나 써보셨고, 또 얼마나 AS를 받아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삼성 풀터치폰 처음부터 써보셨습니까?
    햅틱 1세대부터 써보셨습니까? AS좋지요 삼성.
    저 햅틱1 처음 나왔을때부터 써서 아이폰 쓰기 바로전까지 장장 3년 가깝게 썼습니다.
    에플 AS어쩌고 하시는데... 물론 문제 많습니다.
    삼성도 문제 많습니다. 아니 더 심각합니다.
    삼성 풀터치폰 써보신 분이라면 잔고장 많다는거 아실텐데 파워 유저라 모르시나 보네요.
    햅틱 재부팅 문제와 통화 품질 불량 기타 문자 수신 불량 등등 문제 많습니다.
    AS가면 친절하게 보드 바꿔주고 케이스 갈아줍니다.
    그리곤 땡이고 또 문제 발생합니다.
    그후 갈아탄게 연아햅틱이고, 연아틱도 3개월쓰니 어쩔 수 없는 햅틱이더군요.
    글쎄요 저도 나름데로 핸드폰에 있어선 파워 유저지만 오히려 원인불명으로 메인보드만 바꿔주는 삼성보다 리퍼라도 완치시킨 폰을 받는편이 나아보이네요.
    그리고 파워 블로거면 파워블로거답게 중립을 지키시죠.
    누가봐도 삼성 편애가 보이는군요.
    광고 토론에 나와서 의도된 편집에 의해서 피해를 보셨을 수는 있지만,
    국내 대기업을 위해 그정도 감안하고 출연을 한 것이라 보니 책임감은 좀...ㅡㅡ;

    2009/12/23 17:51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니.. 뭐가 삼성이야요.. 참 답답하네요.. 전 삼성 잘났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애플이 좀 더 잘해주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글쓴이의 인격까지 비아냥 거리는 댓글은 .. 글쓴이 입장에서는 참 난감하네요.. 저희 회사 개인 PC 전부 애플 사용하고요.. 죄송하지만 저 애플빠랍니다.. 참.. 제가 애플 컴퓨터 사용하는 글을 올리면 삼성에서 발끈해야하나요? 어떤 기업이든 소비자를 불편하게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죠. 누가 누구 편을 들다기 보다는 전 제 편일 뿐입니다. 거창하게 소비자 편도 아니랍니다..

      제 후배의 경우 iPod 리퍼로 몇번을 바꾼지 모릅니다. 제 글의 요지는 애플이 못났다. 애플 제품 구리다가 아니라. 애플이 똑부러지게 자체 AS하고 마니아에 의존한 제품 판매를 넘어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주길 바랄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해보면 늘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하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네요 ..

      그리고 고작 하루 3-400명 들어오는 블로그가 무슨 파워블로그인지.. ㅜ.ㅜ

      참.. 맨마지막 광고토론 어쩌고는 무슨 소리신지? 의도된 편집? 출연? 무슨 소리 하시는건죠? 혹시 뉴스에 출연하신 분을 염두에 두고 하신 소린지 .. 저에게 하신 댓글인지 구분이 가지 않네요?

      2009/12/23 18:11
  4. extri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하네요. 정말! ㅠㅠ
    글의 요지는 '애플 A/S 정책의 문제점' 인데, 댓글은...
    '삼성 A/S는 품질이 구리다'
    '삼성은 A/S 이전에 제품 자체부터 문제 투성이다'
    '삼성과 현대의 해외 A/S 정책을 보라(?);;;'
    아이폰을 까는데는 '아이돌 스타를 깔 만큼의 용기' 가 필요한 것 같네요 헐~

    2009/12/24 10:4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뭐..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의 세상이 보일테니 어쩔 수가 없죠.. ^^

      2009/12/24 11:21
  5. BlogIcon 인생은아이스크림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참... 저 문제는 좀 아쉽긴 하지만
    전세계의 AS방식이 리퍼비시이니까 그건 공평하고
    초기에 교환불가 문제는 정말 KT나 애플이 잘못한거고.

    개인적으로는 KT가 너무 저자세로 가져오기에만 급급했다는 생각입니다만...

    뭐 우리나라 통신사가 언제는 소비자를 위한적이 있었나요. --

    2010/0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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