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전 맥북을 사면서 비스타를 떠나 과감하게 OS 스위칭이라는 위험한 세계에 발을 디딘 후 단 한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 딱 한번 맥북과 함께 온 마이티 마우스. 1년 후 트랙볼이 사망하는 사태를 보며 실망했던 기억. 다행히 애플케어 덕분에 마우스를 신품으로 받긴 했지만, 역시 이 녀석도 사용하다보면 트랙볼에 먼지가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는 빈번히 일어나죠. 애플 제품의 문제 중 하나는 분해할 수 없다는 것.(생각에 따라서는 이게 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ㅋㅋ) 이렇게 분해할 수 없으니 청소도 당연히 힘들죠. 고장이 나면 계속 서비스를 받든지 교체하든지 그때마다 AS센터를 방문해야하는 불편함. 나중에는 열이 받아서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서 잘 사용했습니다. 고장이 거의 없죠. ^^ 그래서 마이티 마우스는 최소한 저에게는 허우대만 멀쩡한 마우스였죠.
2년 정도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던 중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매직 마우스를 보는 순간 픽하고 웃음이 먼저 터졌습니다. 분명히 잡스 형님도 마이티 마우스의 트랙볼 때문에 열을 받았구나.. ㅋㅋ 매직 마우스에는 트랙볼이 없죠. 마치 스포츠카 같은 유선형의 곡선미를 자랑하는 매직 마우스. 디자인과 소재 모두 눈을 사로잡을 만큼 환상적입니다. 핵심은 <멀티 터치 Multi-Touch>라는 기술이죠. 제 맥북의 트랙패드나 아이팟 터치, 아이폰에도 적용된 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멀티 터치 기술이 적용된 마우스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매직 마우스 앞에 붙죠. 블루투스이기에 아주 깔금합니다. 제가 알기에는 아직 유선 매직 마우스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유선이 되면 정말 깨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어 간지가 좔좔~)
매직 마우스는 얇은 디자인과 이음새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 완벽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처음 사용하면서도 손에 쏙 들어오고 클릭과 스크롤 할 때 느끼는 조작성은 그 어떤 마우스보다 뛰어납니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우스 표면을 손가락 하나로 쓰윽하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면 휠을 움직인 것처럼 스크롤이 되는 것을 보면 기막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여러 손가락을 사용해 다양한 움직임과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매직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죠. 아직 전체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못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매직 마우스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그것과 연동하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별도 포스팅으로 꾸며보겠습니다. ^^ 저도 사용하면서 배워야 하니까 말이죠. ㅋㅋ)
(정말 유선형으로 잘 빠진 매직 마우스)
마우스의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인터페이스 모두가 현재로는 가장 진보된 것이 바로 매직 마우스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89,000원으로 조금 부담스럽죠. 하지만, 막상 받아서 사용해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구매담당 이사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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