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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컴퓨터 환경은 좀 독특합니다. 맥과 윈도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죠. 맥북에 패너럴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XP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거의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할 정도로 컴퓨터는 업무의 핵심이죠. ^^ 다시 말하면 저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 가짜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속고, 사기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돈을 주더라도 컴퓨터의 문제를 속 시원하게 잡아준다면 누구나 그 정도의 금액은 내놓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컴퓨터가 속을 썩히면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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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럴즈를 이용해 맥에서 띄운 윈도XP

그 뉴스를 들으면서 한편으로 마음을 놓았습니다. V3 365 클리닉을 한 달 전 쯤에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안철수연구소의 소액주주로 윈도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반짝이고 있는 V3 마크가 자랑스럽기까지 하죠. 처음 V3 365 클리닉을 설치할 때만 해도 무덤덤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은 역시 보험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원격지원까지 된다니 더할 나위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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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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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끝나고 보안 상태를 설정하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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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로그램이 완료되었습니다.

설치는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거의 비슷합니다.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설치 전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도 있는데 먼저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되면 보안 상태를 설정하는 창이 나오고 화면을 따라 조작 하는데 예전 프로그램들에 비해 쉽더군요. 하지만, 여러 차례 다른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경험에서 느낀 것이지만 결국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잘해주고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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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업데이트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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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파이웨어가 숨어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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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하드도 서비스가 됩니다. ^^

설치 후 이것저것 세팅을 한 다음 바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스파이웨어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때그때 업데이트 해주지 않으면 잡을 수가 없죠. 업데이트 이후 돌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3마리나 잡히더군요. 모두 치료 가능. 치료하기 버튼을 눌러 바로 박멸에 들어갔습니다. 속이 시원해지죠. 더구나 이번에 나온 V3 365 클리닉의 기능이 꽤 많아 마치 컴퓨터의 필수 종합선물세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물론이고 컴퓨터 최적화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하는 기능도 있고 2GB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인터넷 하드까지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악성코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그리고 컴퓨터의 이상 증세까지 치료하는 훌륭한 내 컴퓨터 주치의 V3 365 클리닉. 괜찮은 녀석을 든든한 파수꾼으로 심어놓으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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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트북과 V3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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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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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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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전환한 후 이제 10개월차가 되었습니다. 두 달 정도는 힘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정말 신들린 듯 하루 중 대부분의 작업을 맥에서 하고 있습니다. 윈도를 사용하는 경우는 뱅킹과 쇼핑, 사진 관리 일부 그리고 고객에게 전해줄 문서의 포맷 확인 시에만 사용하고 있으니 하루 전체 컴퓨터 사용 시간 중 약 5% 정도 차지하고 나머지 95%는 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불편함.. 전혀 없습니다. 같은 사무실에 있는 토양이님도 최근 아이맥으로 전환했는데 요즘 윈도 금단현상을 겪고 계신 듯 해서 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진정한 맥 사용자로 거듭날 수 있기에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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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윈도 사용자가 맥으로 스위칭 할 때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은 익숙해져 있는 사무용 프로그램과 이별해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생이라면 좀 다르겠지만 회사원의 경우에는 조직마다 표준이라는 것이 있기에 혼자만 잘났다고 맥으로 전환하기도 어려운게 현실입니. 하지만, 이것도 조금만 고민해보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MS오피스 파일형식을 지원하는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이 맥과 윈도에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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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마이다크로시스템즈가 선보인 오픈오피스(윈도버전)와 네오오피스(맥버전)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도 최근까지 맥에서 오피스 2004를 사용하다가 과감히 지워버리고 네오오피스로 전환을 했습니다. 물론 iWork '08에서도 MS오피스의 파일을 호환할 수 있으나 프리젠테이션 툴인 키노트(Keynote)를 제외하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보니 대부분의 문서는 키노트로 만들거나 고객과의 호환을 위해 어쩔 수 없이 MS오피스 포맷으로 변환해 윈도에서 다시 폰트와 스타일을 확인한 후 전달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PDF를 활용하면 거의 윈도를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최근 네오오피스를 만나고 나서는 iWork '08에 있는 Pages 라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거의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오오피스는 하나의 프로그램에 도큐멘트,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 드로잉 등등 다양한 문서작업을 지원하기에 정말 편합니다. 예전에는 한글 구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고 속도가 느려 사람들이 피했으나 최근에는 이런 문제점들이 하나, 둘 제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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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써보니 글머리기호 등에서의 MS오피스 호환 문제를 제외하고는 아직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싼 MS오피스에 비한다면 무료인 네오오피스는 완성도에서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아주 잘 사용할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급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쉽게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 글을 보니 '마소 오피보다가 네오오피스를 보면 사용하기 좀 난감하기도 한데 마소 오피스 가격을 보고 네오오피스를 보면 행복하다'고 표현하셨더군요. 정말 아주 지대로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 자.. 맥 사용자분들 네오오피스의 세계로 빠져 보시렵니까? ^^

[네오오피스 다운로드]
http://www.neooffice.org/neojava/en/index.php

[네오오피스 위키미디어]
http://neowiki.neooffice.org/index.php/Main_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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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집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acinstruct.com/node/139 여기에 소개된 맥용 어플중에 네오오피스도 있네요.
    네오오피스가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그 기능은 전혀 뒤지지 않네요. 훌륭합니다. ^^
    저도 네오오피스 팬이 되었습니다.

    2008/04/08 10:34
  2. BlogIcon drzekil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용으로도 오픈오피스가 나와있습니다.
    네오오피스는 오픈오피스를 자바기반으로 바꾸어서 맥용으로 포팅한거라 하더군요..
    그에 비해 오픈오피스는 x11을 필요로 합니다..
    그 외에 오픈오피스 아쿠아가 나와서 x11 없이 맥에서 사용할수 있는 버전이 베타로 나왔습니다.
    베타다 보니 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MS 오피스보다는 훨씬 쾌적하네요..^^

    2008/04/08 11:40
  3. 레이맨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대학원생은 오피스 얼티밋 2007이 6만원밖에 않해요.
    기능 차이를 고려해보면.. 답이 뻔합니다.
    맥에서나 리눅스에서 네오/오픈오피스는 마소오피스가 없거나 좀 이상하니 꿩대신 닭을 쓰는것 밖엔 안되요.

    2008/04/09 23:20
  4.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윈도 금단현상.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일부 웹사이트가 제대로 보이질 않으니 승질이 팍팍 나요. - -

    2008/04/10 09:49
  5. BlogIcon joogunk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에 무슨 매력이 있길래 95%의 작업을 맥으로 하시나요? 궁금합니다.

    2008/04/12 19:38
    • BlogIcon 슈답터/ 짠이아빠  수정/삭제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직접 써보면 압니다.. ^^
      가장 처음 놀란 것은 브라우저로 제 블로그를 보면 사진까지 아주 선명하게 나오는데 왜? PC에서는 섬네일 사진들이 깨진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좋습니다.. ^^

      그리고 두번째 근 10여년 전에도 사용해봤는데 당시에는 맥 운영체제가 한마디로 매번 폭탄이 뜨는 정말 꽝이었죠.. 하지만 이번 운영체제는 정말 놀랍습니다. 가볍고, 빠르죠.. ^^

      2008/04/15 03:07

맥북에서 맥OS와 윈도XP를 동시에 사용한지 2주 정도 되었습니다. 부팅할 때마다 귀찮기는 해도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이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OS를 사용하다보니 적나라한 비교가 가능해지더군요. ^^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앞으로 조금씩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OS마다 기본 파일관리 방식은 비슷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파일관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윈도에는 '내컴퓨터'라는 아이콘을 클릭하면서 폴더와 파일들을 열어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시스템에는 '탐색기'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파일을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해주죠.

맥도 기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맥에서는 '파인더(Finder)' 방식으로 디스크와 파일, 폴더와 사용자의 접촉을 지원합니다.(아마 이런 것을 유식한 용어로 인터페이스라고 하죠? ^^) 맥의 파인더는 윈도에서처럼 몇 가지 보기 형식을 제공해주므로 크게 보기, 작게 보기, 단계별 보기 등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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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의 파인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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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의 내컴퓨터 방식


파일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필요

하지만 맥도 윈도도 시스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방식으로는 파일을 손쉽게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파일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죠. 아마도 윈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프로그램은 '토털 코멘더'나 '노턴 코멘더'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기호는 다르겠지만 FTP에서부터 파일관리까지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가볍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최근까지 윈도에서 저도 '토털 코멘더'를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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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 마찬가지로 파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파인더'만으로 관리하기에는 조금 벅찬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포럼에 파일관리라고 검색을 해보니 바로 하나 나오더군요. 바로 '엠유 코멘더(muCommander)'라는 프리웨어입니다. 그런데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은 크로스 플랫폼으로 맥, 윈도, 리눅스 계열, 포터블, Debian, Webstart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더군요. 현재 나와 있는 버전은 0.8.1입니다.

맥에서 윈도에서도 muCommander

바로 다운을 받아 설치를 했습니다. 총 18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당당히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윈도에서 흔히 보던 노턴 코멘더나 토털 코멘더와 아주 흡사하더군요. 프로그램도 아주 가볍습니다. 전체 용량이 맥의 경우 1.4MB, 윈도는 1.1MB입니다. 맥에 설치 후 실행해보니 스킨도 몇 가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빠르고 정말 편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윈도에도 설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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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서의 muComm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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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의 muCommander


윈도에 설치를 하니 자바(Java) 관련한 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하라고 하더군요. 일단 자바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니 바로 인스톨이 되고 윈도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토털 코멘더보다 향상된 속도, 가벼움 그리고 정갈한 인터페이스 디자인 그리고 FTP 등의 기능은 그대로입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인 듯싶습니다.

일단 muCommander를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 두 운영체제에서 모두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서 또 잠시나마 흥분을 하게 되네요.. ^^ 늘 새로운 것을 찾지 않으면 늘 제자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 또 탐험을 시작해야겠네요.. ^^

[muCommander Download Site]
http://www.mucomman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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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 만큼 MS는 비스타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도 그런 것이 MS는 이게 잘 못되면 결국 그냥 낙하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MS의 전략은 때론 너무나 독선적이어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가면서 자신들의 플랫폼 헤게모니를 지키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그들의 노력만은 가상하다고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부분적인 실패라고 하는 것이 비스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XP로의 귀환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짠이가 쓰고 있는 노트북 센스 R20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텔 코어2듀오로 비스타에 최적화 시켰다는 하드웨어에서 이렇게 느리면 아... 이거 참 어쩌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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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다운그레이드 공식 지원 페이지

두 번째 이유는 도무지 무슨 프로그램 하나 깔기도 겁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건 과연 인스톨이 가능할까? 이런 조바심은 가끔씩 현실의 좌절로 직격탄을 날리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짠이가 있는 뉴질랜드의 인터넷 환경입니다. 뉴질랜드도 ADSL입니다. 그리고 많이 느리지는 않으나 한국의 현실에서 보면 가히 몇 년 전의 상황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더구나 종량제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여간 직접 가서 써보니 비스타가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결국 데리고 왔습니다. 이번에 방학 때 잠시 귀국하는 시점에 맞추어서 노트북 들고 들어와 과감히 XP로의 귀환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어디에도 그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더군요. 아마도 비스타 하드웨어들의 특성이 제품들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삼성 서비스 요원과의 전화통화에서는 XP로의 귀환 시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있다는데 또한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삼성은 비스타 하드웨어에도 XP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드라이버를 보는 순간 욕심이 불끈 생기더군요. 그래서 각 드라이버를 차곡차곡 다운로드 받아 모은 후 인터넷을 뒤져보았습니다.

별다른 팁이 없었습니다. 별수 없이 무한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고장나봐야 노트북 아니겠나 싶더군요.

1) CD 부팅을 시키자!
R20의 경우 부팅 시 DEL 키를 누르면 부팅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일단 XP를 CD 드라이브에 넣었다면 CD 부팅을 선택하면 됩니다.

2) 윈도XP 설치를 시작하다!
잠시 후 XP의 반가운 파란색 설치 화면이 나타납니다. 한참 복사를 한 후 나타나는 것은 하드디스크 파티션입니다.

3) G드라이브를 지켜라!
R20의 경우 G드라이브로 파티션을 만들어서 비스타 복구 시스템을 숨겨놓았습니다. 가급적 해당 파티션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 그 놈은 남겨두고 C와 D로 나뉜 파티션을 날린 후 다시 포맷하고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상하게 G>D>C 의 순서로 나온다는 겁니다. 보통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전 D에 설치하다가 다시 C로 가는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ㅜ.ㅜ

4) 윈도XP를 깔다 말다.. 깔다 말다... 열라 웃긴다!
여기서부터 쇼가 시작됩니다. 영화관에서만 되는 게 아닙니다. ㅜ.ㅜ 이제 어느 정도 설치가 된 후 자동으로 부팅을 시도하는 허걱... 부팅이 안되더군요.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가 없다고 나옵니다. 휴.. 돌겠더군요. 되다가 안되다가... 아주 몇 번을 쇼를 합니다. 부팅을 다시 했다가 또 다시하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우여곡절로 마무리가 됩니다.

5) CD를 빼야합니다.!
이렇게 설치가 완료 되고나서 마지막으로 부팅이 이루어지면 CD를 빼내십시오. 아니면 계속 CD부팅을 하면서 계속 제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6) XP로의 화려한(?) 귀환
아... 드뎌 성공했습니다. 약 2시간의 씨름 끝에 말이죠.

7) 드라이버 깔아주세요!
이렇게 복귀 하고나면 다음으로는 미리 받아두었던 XP용 드라이버를 깔아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 드라이버 중 칩셋과 그래픽 드라이버를 가장 먼저 깔아줘야 합니다. 그 이후 랜과 무선랜 사운드 등 차근차근 깔아주니 착착 잘 깔리더군요. 결국 마지막 부팅 이후 아주 깔끔하고 쌈박한 XP 기반의 하드웨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부팅 속도도 그렇지만 각종 프로그램 뜨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 짠이에게 필요한 몇 개 프로그램 깔아주니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솔직히 센스 R20은 비스타에 최적화라고 보기 힘들더군요. 여기에 XP 태워주니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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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혀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현재 비스타를 쓰고있는데...이제야 조금 익숙해 지네요^^;
    그래도 아직은 이런저런 불편이 있네요~

    2007/10/04 00:1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래도 허니님은 잘 적응하시는 편이신가봅니다.
      전 영 적응이 힘들고 오히려 저는 맥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
      맥이 훨씬 빠르고 편하더군요.. ^^

      2007/10/04 08:24
  2. BlogIcon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숙해지는데 필요한 시간이 좀 있죠.

    2007/10/07 00:3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그러게요.. 근데 좀 아쉬웠던 것은 그래도 하드웨어를 봐가면서 번들 정책을 유연하게 했었으면 저같은 고객들을 좀 걸러낼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성능 좋은 노트북에서는 비스타 불편할 줄 몰랐거든요..ㅜ.ㅜ

      2007/10/07 20:28
  3. 쿨피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스타 사용하기 너무좋았는데
    XP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ㅠㅠ
    메몰1기가에서 너무 느려요 ㅠ

    2007/10/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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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배너는 윈도 비스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슬로건입니다. 앞서..나가세요... 그러나 저에게는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윈도 비스타로 고생 하세요... ' 이런 꼴이 되고 말았으니 말입니다. 물론 하드웨어가 따라 주지 못하는 상황도 좀 있을 듯 하지만, 그렇다면 그건 제조사 쪽의 문제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사용이 힘든 하드웨어에 왜 비스타를 번들하는가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뉴스를 보고는 그 동안 고민해오던 결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래 .. 다운그레이드... XP로의 귀환...

[참고 뉴스 : 사용자들은 정말 비스타보다 XP를 더 원하나(조선일보)]

저만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었더군요. 느려터진 부팅 시간과 이상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올라오느라고 또 세월보내고 무슨 프로그램 하나 인스톨하는데도 제약도 무지 많고 ... 아.. 그리고 절대적인 문제는 짠이가 뉴질랜드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버겁다는거... 물론 하드웨어가 날아다닐 정도의 스펙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짠이가 뉴질랜드에서 쓰고 있는 센스 R20 정도의 스펙에서는 정말 깝깝하더군요.

다운그레이드 하기도 겁나는 비스타 하드웨어

그러나 다운그레이드도 참으로 버겁습니다. 상식적으로는 포맷하고 XP를 인스톨하면 그만일듯한데, 삼성 센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정품 운운하면서 비스타에 최적화되어 있는 하드웨어라는 황당한 말까지.. ㅜ.ㅜ 다운그레이드를 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는 회피성 발언... 더구나 비스타는 확인해보니 센스 R20에는 별도 CD가 아닌 하드에 파티션으로 심어주는 방식이더군요. 포맷하면 영원히 굿바이랍니다. 뭐.. 이런 황당한 정책이 있나 싶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협박을 해도 다운그레이드 안할 수가 없습니다. 뉴질랜드의 현지 사정도 그렇고 느린 컴을 부여잡고 먼산 바라보며 인터넷 할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

어제부터 준비 중입니다. 일단 노트북에 필요한 XP용 드라이버는 다행스럽게 센스에서 제공을 해주고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일단 다 다운받아 모셔놓고.. 지금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다양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을 수시로 검색 중입니다.

역시 검색을 하다보니 저와 같은 니즈가 있으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러나 모두 두려움 한가득이시더군요. 어딜봐도 제대로된 다운그레이드 방법 안내가 없는 것을 보니... 위험성은 많은가 봅니다..아.. 두려워..지는군요.

XP로의 귀환.. 기다려주세요... ^^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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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박상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전역하고 바로 컴을 구입했는데 VISTA 는 DVD로 그대로 주고, XP를 설치해주더군요.
    두어달 쓰다가 포맷할 일이 생겨서 그냥 VISTA를 깔았는데, 좋아진걸 못느끼겠습니다 (-_-a)
    뭐 비스타 에어로 효과가 멋있다 이런 말도 있는데
    저는 우분투 리눅스를 멀티부팅하기에 그정도 효과는 같잖게보이는지라. 흐음음~
    그래도 딱히 XP로 다운그레이드 할 필요성까지는 못느껴서 그냥 억지로 쓰고있지만
    새로 윈도우를 깔아야한다면 저도 XP에 한표 :D

    2007/10/03 15:1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역시 비스타에 매력을 못느끼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몇달전 과감히 맥으로 컴퓨터 플랫폼을 갈아타는 바람에.. 지금은 인터넷 뱅킹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PC 사용할 일이 없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이럴줄 알았으면 짠이도 그냥 맥북 사줄 걸 그랬어요.. ㅜ.ㅜ

      2007/10/03 16:21

맥으로의 전환 3개월. 업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으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무엇이든 가급적 정품을 쓴다는 것. 이유는 주로 업무적으로 사용하다보니 구태여 불법을 저지른 필요가 없다는 것과 과거 PC처럼 불법을 저지르도록 유도하는 과자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는 정말 착해진 가격입니다. 잡스가 복귀하기 전의 맥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나 그 가격이 어마어마했건만 잡스 형님의 복귀 이후 가격은 이제 윈도계열 PC들과도 겨룰만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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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이 밝히지만 맥북을 사용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회사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때문이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또한 다양한 효과 등등 이전에 사용하던 파워포인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한 소프트웨어인 키노트 _ Keynote에 반하면서부터죠.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맥의 시스템 철학은 사용자 중심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무엇이든 편하고, 생각한 것처럼 사용방법이 이뤄진다는 것.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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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오랜만에 부가세 포함해 89,000원에 iWork '08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인스톨했습니다. 키노트 역시 인터페이스와 효과가 보강되었더군요. 벌써 이 녀석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Nunbers라는 기존에 없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까지 추가되었습니다. 물론 짠이아빠는 워드와 엑셀은 주로 Google Docs를 이용하기에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가되니 일단 기분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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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맥을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겪어본 문제점 중 고객관리 부분은 정말 문제인 듯싶습니다. 맥은 고객센터에 전화만 해도 맥북의 시리얼과 소프트웨어 시리얼 모두를 다 물어보는 등 이만저만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이런 부분은 통합 아이디 등으로 좀 개선했으면 합니다. 그냥 아이디 불러주면 인정을 해줘야지 매번 계속 시리얼을 물어보는데 참... 좀 심하다 싶더군요. 이건 자신들을 위한 프로세스지 절대 고객을 배려한 프로세스는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랜만에 호기를 만난 맥이라고 할지언정 고객들은 언제든지 다시 떠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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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lyingtuna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서를 화려하게 만드는 재주가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Page가 정말 소중하답니다.
    처음에는 MS-Word와 패러다임이 너무 달라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싼 겨격까지.
    이거야 말로 대표선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09/12 14:1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요즘은 일반 문서도 키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아직 Page는 조금 넘어야할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

      2007/09/12 15:58